안구건조증이 심한 분들 중에 인공눈물을 넣으면서 순간적인 가려움이나 통증 및 뻑뻑함을 완화시킵니다. 그래서 적게는 하루에 1번정도에서 많게는 셀수없이 많게 넣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 넣기 시작하면 인공눈물을 넣지 않았을 때와 차이가 점점 벌어지며 눈의 뻑뻑함을 견딜수 없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넣으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움이 되는 제품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날씨가 건조해서 눈이 뻑뻑하지만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해 눈이 뻑뻑해집니다. 이처럼 계절과 관계없이 안구건조증이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만큼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인공눈물은 안약과 다르게 주 성분이 수분이며 다른 것과 비교하였을 때 안전한 것은 맞지만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방부제가 있다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공눈물도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오랫기간 동안 보관하기 위해 방부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방부제가 없다면 사용기간은 매우 짧은 것입니다. 이처럼 인공눈물에 첨가되는 방부제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인데 심히 안 좋은 물질은 아닙니다. 그리고 항균작용이 뛰어납니다.
하지마 '벤잘코늄'은 독성이 높은 편이라 인공눈물을 과하게 사용하면 각막 세포에 영향을 주어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유발하여 결국엔 각막염을 생기게 합니다. 그래서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며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은 일회용 인공눈물입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소량으로 되어 있으며 뚜껑을 닫아놓은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하였을 때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렌즈 착용 시 자제?!
콘텍트 렌즈를 착용할 때는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을 피해야 합니다.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붙어버려 각막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용액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서 눈에 렌즈가 붙을 수 있습니다. 눈에 렌즈가 붙는다니 끔찍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미국에서는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인공눈물 사용을 피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렌즈를 착용했을 때 사용할게 없는 건 아닙니다. 콘텍트렌즈를 끼고 있다면 일회용 식염수를 사용하는게 좋으며 어쩔수 없이 인공눈물을 써야 되는 상황이라면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눈이 건조해질 수도...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인공눈물을 넣었을 때 오히려 눈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다보면 눈물 속에 포함된 단백질의 비율이 점차 줄어 건조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실제로 연구진이 흔히 사용되는 인공눈물을 15분 간격으로 사용하였을 때 눈속의 단백질 농도가 급격히 줄어 더 건조한 상황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눈속의 단백질이 건조함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의문점이 생길수 있지만 눈속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안구 표면 항상성 유지가 무너져버려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간단하게 보자면 단백질이 외부로부터 보호막이 되는 존재인 겁니다. 그러니 건조증이 있다면 인공눈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넣는 방법도 중요하다
인공눈물을 넣을 때 눈에 닿기만 하면 개선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공눈물은 넣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뒤로 젖히고 인공눈물 입구와 눈동자가 거의 닿을 듯한 거리에서 넣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위험하며 만약 눈이 찔리기라도 한다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고개를 30도 정도만 살짝 젖힌 후에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부위인 흰자위 부근에 떨어뜨리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인공눈물을 넣을 때 한꺼번에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공눈물을 많이 넣는다고 해서 효과가 큰 것은 아닙니다. 많이 넣게 되면 눈물이 흘러내려 인공눈물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또한 최소 5분 간격으로 사용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원인해결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인공눈물을 넣게 되면 악순환만 반복될 뿐입니다. 안구건조증이 줄어들게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인데 인공눈물이 안구건조증을 개선시켜주진 않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일반적인 원인은 수분 부족, 렌즈 영향, 적은 눈 깜빡임입니다. 그러니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들 중에 눈물층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차 짧아져 진행된 만큼 신경도 예민하여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로감을 개선하는 것이니 충분한 숙면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눈도 하나의 건강척도이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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